안동국제탈춤축제 시음료 행사 1만명 넘게 동원 과시…해외 시장 진출 모색
150ml 스파우치 타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전통 식혜 본연의 달콤함에 건강한 단호박을 더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단호박 식혜’ 출시는 안동시가 주도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산은 이 사업을 통해 두 해 동안 유기농 원료 선정부터 생산 과정까지 전통 식혜의 맛과 품질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전통을 넘어서는 혁신에 몰두해왔다.
첫 제품으로 출시된 컵타입 유기농 자단정 식혜는 지난 9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1만 2천 명의 시음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한국 전통 식혜의 매력을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강산은 ‘단호박 식혜’를 시작으로 내년 자색 고구마 식혜까지 추가해 삼색 라인업을 완성하고, 이를 ‘K-음료’로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각종 국제 박람회와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전통 음료의 맛과 이야기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산 공정의 품질관리 강화는 물론, 전통의 가치와 건강한 원료의 의미를 강조한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산 관계자는 “삼색 식혜 라인업이 갖춰지면, 국내외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안동 식혜를 세계인이 찾는 대표 전통 음료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의 깊이와 가치를 담아낸 안동 식혜가 새로운 K-음료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단호박 식혜’ 출시가 전통을 사랑하는 안동과 지역 농산물 산업의 긍정적 성장을 주도하고 ㈜강산이 ‘안동의 자부심’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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