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우수 등급 선정으로 88억 원 추가 확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된 보건의료원 신관 전경. 사진제공|단양군청
충북 단양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양호 등급을 받은 다른 지자체보다 88억 원을 더 확보한 것으로, 전국 89개 지자체 중 상위 8개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영예다. 특히, 충북에서는 최초로 우수 등급을 받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단양군은 단순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넘어, 지역의 강점인 관광 자원과 산업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CCU 산업 유치와 학교 인근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는 단양 미라클파크 조성사업, CCU 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 단양으로 온(ON) 프로젝트-학교로 온(ON) 1호 가평초, 2호 어상천초 등이 있다.
단양군은 내륙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의 강점을 살려 생활 인구를 확대하고, 시멘트 산업의 탄소를 활용한 CCU 산업의 유치로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인구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인근에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해 주거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지방소멸 대응 방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 투입된 올누림센터 전경. 사진제공|단양군청
한편, 단양군은 지난 2022년과 2023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보건의료원 개원, 올누림센터 개관,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해 정주 여건을 개선했으며,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청년희망센터와 고수대교 경관분수, 가평초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있다.
단양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60억 원의 사업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앞으로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기금사업으로 지금보다 더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