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초기진화 투척용 소화기 설치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강공원 관내 금정산 주요 등산로 15개소에 투척용 소화기 300개를 설치하고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설공단에서는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 승강장, 사찰 등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화기 보관함 15개소를 설치하고 투척용 소화기 300개를 비치해 산불발생시 시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투척용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에 소화기를 던져 불을 끄는 액제소화기다. 일반 분말 소화기에 비해 무겁지 않고 사용이 간편하며 투척용 소화기 1병당2m×2m 공간을 약 4~5초간 공기를 차단하는 소화효과가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공원 관계자는 “산불조심 기간을 맞이하여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등산객과 공원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산불이 의심되거나 현장을 목격할 경우 즉시 인근 소방서나 공원사무실로 연락하거,, 주변의 투척용 소화기를 활용해 산불 초기 진화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향후 산불감시 업무를 맡고 있는 산불감시원에게도 투척용 소화기를 지급해 효과적인 산불 초동진화에 힘쓸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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