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골프장, 농약 안전 관리 ‘합격’… 깨끗한 그린 조성

입력 2024-12-25 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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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농약 사용, 환경 오염 우려 해소… 안전 관리 철저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도내 골프장 132개소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골프장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가 골프장 농약 관리에 힘쓴 결과로, 깨끗한 골프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약 잔류량 조사는 매년 시군과 합동으로 농약의 과,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 및 외부 유출 여부 평가와 골프장 농약의 안전 사용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1991년 4개소 골프장 농약 사용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되는 골프장의 신규 추가 운영에 맞추어 2024년 현재 67개소의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장 시료는 시군에서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고 검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 시군에서 환경부 토양 지하수 정보 시스템에 결과를 입력하고 있다.

2024년도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토양을, 최종 유출수와 연못에서 수질을 채취해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등 총 25종의 농약을 검사했다. 검출된 농약은 농촌진흥청의 ‘수질 중 농약의 잠정 허용 기준’ 이하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농약의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또 외부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골프장 농약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 신인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잔디와 수목 관리 문제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건강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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