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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조류 충돌 예방 강화… 배준영 의원 현장 점검

입력 2025-01-14 13: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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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사고 이후, 인천공항 안전 시스템 강화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9일,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9일,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9일,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직접 점검하고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엽총, 엽견, 음파통제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24시간 새 떼 퇴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류통제 전담요원을 운영하며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상시 협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다른 공항에 비해 조류 충돌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 의원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로컬라이저 안테나 설치 문제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며, 드론,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더욱 강화된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배 의원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야생동물, 특히 조류는 항공기 안전 운항에 가장 치명적인 유해요소” 라며 “과하다 싶을 만큼의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과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론과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투입하고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라며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안전에 더욱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9일,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9일,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배준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 `23년 기준 약 34만 회 운행 대비 조류충돌 발생은 22건으로, 발생률은 0.0065%에 그쳐 다른 공항들보다 조류충돌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엽총, 엽견, 음파통제기, 열화상카메라 등 다수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46명의 조류통제 전담요원을 운영하면서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상시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인천공항 로컬라이저(LOC) 안테나는 활주로별 2식(총8식) 모두 둔덕 형태가 아닌 지중에 부서지기 쉬운 재질 및 구조로 제작되어 있었으며, 활주로와 LOC 간 거리는 295~298m로 나타났다.

한편 배준영 의원은 지난 13일 개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인천국제공항의 조류 퇴치 활동을 예로 들며 조류충돌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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