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군수 김문근)은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지난해 모토서프 대회). 사진제공|단양군

단양군(군수 김문근)은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지난해 모토서프 대회). 사진제공|단양군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5월, 수상레포츠의 명소 단양에서 모터 서핑의 짜릿한 질주가 펼쳐진다. 단양군(군수 김문근)은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모토서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단양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캐나다, 칠레, 마카오,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출전, 단양이 글로벌 수상스포츠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개 종목 열전, 상금 총 540만 원…소백산철쭉제와 연계 퍼레이드도

대회는 ▲오픈 남·여 ▲스탁 남자 ▲루키 남·여 ▲학생부 ▲마스터부 등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총상금 540만 원이 걸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대회 첫날인 23일 저녁에는 단양의 대표 봄 축제인 ‘소백산철쭉제’와 연계한 모토서프 퍼레이드가 열려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불빛 아래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전동서프보드의 퍼포먼스는 봄밤의 단양을 환상적인 수상 무대로 수놓을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 관람…안전과 편의시설도 철저히 마련

대회는 모든 경기가 무료로 개방된다. 쉼터 및 홍보·후원 부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수상레포츠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색 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수상 안전요원과 응급의료진을 상시 배치하고, 수상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상스포츠와 지역 축제를 결합한 이번 대회는 체류형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단양을 수상레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모토서프는 엔진 또는 전동 모터가 장착된 서핑보드를 이용해 수면 위를 질주하는 차세대 수상 액티비티로, 빠른 속도감과 화려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