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운영하는 ‘AI 업무꿀팁세트 1호’ 안내도.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운영하는 ‘AI 업무꿀팁세트 1호’ 안내도.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3일,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AI 업무꿀팁세트 1호’를 인공지능 학교지원종합자료실에 탑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I 업무꿀팁세트 1호’는 교직원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AI 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안내하는 서비스로, 학교 현장에서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이번 세트는 실제 학교에서 자주 활용되는 5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경북교육 모든 누리집 길 찾기’는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 경북교육청 산하의 모든 누리집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나만의 업무 일정표’는 유·초·중·고 학교급별 및 업무 유형에 맞춰 월별 일정표를 제공하며, 교직원들이 이를 편집·활용해 개별 일정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공무직 노무관리 Q&A’는 복무, 휴가, 채용, 복직 등과 관련된 질의를 AI가 유사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를 돕는다.

이 외에도 ‘업무 경감 자동화 프로그램’은 공기질 측정 결과 자동 업로드, 계약 서식 자동 출력 등 11종의 자동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업무 배송 서비스’ 조회 기능을 통해 공문 제출 이전에 작성된 공문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분류·정리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경북교육청 인공지능 학교지원종합자료실(https://www.gbe.kr/edupia/main.do)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업무용 메신저 ‘GBeeTALK’ 퀵메뉴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I 업무꿀팁세트는 교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 전국적인 학교업무경감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AI는 교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수업과 생활지도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AI 기반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다음 달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AI 기반 자료를 꾸준히 발굴·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