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미세먼지 줄인다…시흥시, 살수차 운행 재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행을 10월 1일부터 재개한다(살수차 운영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행을 10월 1일부터 재개한다.

살수차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운행되며,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총 16개 노선에서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행 노선은 정왕·배곧권 8개, 목감지구권 3개, 장현지구권 2개, 은계지구권 2개, 오이도권 1개로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124회, 3,244km를 운행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로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공기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주민들도 안전하게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흥시는 살수차 운행 외에도 ▲스마트 미세먼지 감시체계 운영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알리미·신호등 안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주기적인 살수차 운행으로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주민들이 더욱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