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제14회 농촌체험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ㅣ김천시

김천시 제14회 농촌체험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ㅣ김천시




먹거리·놀이·전통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대거 선보여
농촌 가치 재발견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의 장으로 기대
김천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제14회 농촌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지금부터 농촌체험! 움직이면 웃음 폭발!’이라는 주제로, 농촌의 매력과 따뜻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살아 있는 체험 학습의 기회를, 성인에게는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휴식과 놀이의 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먹거리나 전시가 아닌, 세대별 맞춤형 체험 공간을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선보이는 먹거리·놀이·전통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앗간요리존’에서는 고구마 구워 먹기, 아궁이 솥밥 짓기 등 농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 체험이 마련된다. ‘가족액션존’에서는 오징어게임, 깡통열차 같은 참여형 놀이가 준비돼 온 가족이 함께 뛰고 웃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농부전통존’에서는 볏짚을 지게로 나르고, 탈곡과 도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쌀이 되는 여섯 단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생생한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꿈나무체험존’에서는 원예 어린이 교실과 우리쌀피자교실이 운영돼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직접 음식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중년명랑존’에서는 막장 담그기, 나만의 도마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손맛과 감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정한열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농촌체험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구성했다”며 “농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웃음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업과 농촌이 지닌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도시에 전하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천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