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관광 활성화 견인
청도군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사람‧경제‧환경이 함께 빛나는 착한 축제’를 주제로, 웃음과 음악, 친환경 가치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축제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았다.

-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 세대가 어우러진 열정의 무대
둘째 날 열린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및 성인 아마추어 밴드 14개 팀이 출연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락밴드 ‘사자밴드’와 개그콘서트 출연진, 인기 퍼포머 ‘다나카’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청도야외공연장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활력의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음악을 통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 청도사랑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함박웃음’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도시장 상인은 “방문객 덕분에 매출이 평소보다 몇 배 늘었다”며 “축제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지역 내 소비가 순환되는 ‘지역경제 선순환형 축제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야간 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야간 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 관광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도 관광9경’ 활기
관광과 축제를 연계한 ‘청도마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도 관광9경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한국코미디타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운문사·와인터널·청도읍성 등 주요 명소들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도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촉매제로 평가받았다.

축제기간 중 청도천변 임시주차장을 활용한 셔틀버스 운영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했다. 한 방문객은 “셔틀버스 덕분에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청도반시축제가 관광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축제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 안전 강화·친환경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
청도군은 안전관리비를 전년 대비 84.8% 증액하고, 안전요원과 질서계도 인력을 대폭 확충해 무사고 축제를 이끌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분리수거존 확대, 일회용품 최소화 등 친환경 운영체계를 도입해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실종방지밴드 제공 등 세심한 관리로 남녀노소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조성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반시축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ㅣ 심현보 기자

김하수 청도군수가 반시축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ㅣ 심현보 기자


김하수 청도군수는 축제장에서 수차례 기자 간담회와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환경·관광이 조화롭게 선순환하는 모델을 완성했다”며, “청도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활력이 넘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말했다.

올해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세대가 함께 즐기고 지역이 함께 성장한 ‘착한 축제’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끈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