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 개최… 예산·심사 과정 투명성 과제 남아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0월 30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2025 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을 열었다(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0월 30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2025 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을 열고, 다니엘열방학교 등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2025 수원도시건축문화제와 연계돼 개최됐다.

수원디자인대상은 도시의 디자인 자산을 확보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지만, 전문가 평가와 심사 과정의 투명성, 시민 참여 확대와 실제 도시 공간 적용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수상작 선정 기준과 공공예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시상식과 문화제는 ‘Grayfield; 회색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토크콘서트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시민들의 직접적 체감 효과와 지역 사회 영향, 예산 대비 성과 측정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디자인과 문화제는 화려하지만, 실제 생활 환경 개선과 도시 문제 해결과의 연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원 도시의 랜드마크를 발굴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심사 과정 공개, 예산 운용 투명성 강화, 시민 참여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