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동·봉곡 산업단지 1.16㎢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전시는 24일부터 서구 ‘오동지구 일반산업단지’와 ‘봉곡지구 일반산업단지’ 2곳의 사업구역 1.16㎢를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봉곡지구).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24일부터 서구 ‘오동지구 일반산업단지’와 ‘봉곡지구 일반산업단지’ 2곳의 사업구역 1.16㎢를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가 상승과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 시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오동지구’와 ‘봉곡지구’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서남부 일원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핵심 사업지로, 산업 여건 변화에 따른 증가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체결된 계약은 효력이 없게 된다. 허가를 받은 토지는 목적에 맞게 일정 기간 이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적 매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대전시 주요 시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지정 구역 및 허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과 서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대전시 토지정보과(042-270-6471)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