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베트남 화방면과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 체결

박현국 봉화군수(왼쪽)가 베트남 화방면과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은 11월 21일 베트남 화방면 인민위원회 청사를 방문해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화방면 인민위원회 위원장, 양국 관계 공무원, 우호교류 대표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베트남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2025년 7월 1일 시행)에 따라 기존 화방현과 이어온 우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양 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합법적·안정적 도입, 근로·생활관리, 농가 배치 운영, 근로환경 개선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은 봉화군과 다낭시 화방면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2026년 계절근로자 도입뿐 아니라 문화·청소년 교류,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 등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