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온라인투표…1,763명 유권자 참여 예정
●이배영 후보, ‘처우 개선·행정 혁신·교육 강화로 현장 중심 복지 실현’ 공약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이배영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이배영 후보 선거사무소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이배영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이배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15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이배영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인천아동복지협회에는 파인트리홈 등 9개 시설이 가입되어 있으며, 특히 향진원을 포함한 다수 시설이 3년 이상 회비를 납부한 유권자로 분류돼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의 지지 선언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월 17일 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회와 총동문회, 300명의 현장 사회복지사들이 이배영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거주시설,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주간이용시설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협회는 처우 개선이 답보 상태에 빠지고 지나치게 정치화됐다는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비판이 강했다”며,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권익 신장을 우선하고 민간의 자율적 운영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배영 후보는 “12~13대 회장 시절 처우 개선이 진행되고 회비를 내는 진성 회원 수가 1,300명 증가할 정도로 협회가 성장했다”며, “다시 한번 협회를 일으켜 세우고 현장 중심의 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더욱 강조했다.

인천사회복지계는 ‘인천사회복지사를 행복한 세상을 약속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배영 후보에 대해 학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균형 잡힌 인물로 평가한다. 이 후보는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 교수,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서구시설관리공단 복지사업단장, 인천동구가족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노인·청소년·가족복지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성과를 쌓았다.

이배영 후보의 주요 공약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으로 서울 사회복지사 수준의 급여 체계를 구축하고, 식비 차이를 해소해 현실화하겠다는 방안이다. 그는 “서울 사회복지사 급여와 달리 인천은 낮고, 식비도 공무원 14만원 대비 10만원으로 차이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관 중심적 행정문화를 혁신해 민간을 파트너로 존중하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이다. 후보는 “트렌드에 맞는 사업 변경과 시민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셋째,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인정받는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설장 자격 요건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 찾아가는 보수교육, 직능별 전문교육과정 편성, 신입사회복지사 경력개발 로드맵 제시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청년 복지 포럼 개최, 청년 사회복지사의 해외연수 기회 확대(50% 청년 선발), 소풍데이·치맥데이·무비데이 등 회원 혜택 강화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3일 온라인투표를 통하여 1,763명의 유권자의 선택에 의하여 선발되며 당일 저녁 6시에 바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