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 학교관리자 AI 역량 강화 직무연수’ 개최

경북교육청이 ‘ChatGPT·Perplexity 활용 학교관리자 AI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ChatGPT·Perplexity 기반 실습형 프로그램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2월 3일 경주시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초·중등 교감 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ChatGPT·Perplexity 활용 학교관리자 AI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관리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은 교육행정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보고·소통·분석 체계 구축을 이번 연수의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학교 운영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교감들이 AI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연수는 기존의 강의 중심 형식을 벗어나, 연수생이 직접 AI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작해 보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에는 생성형 AI 최신 동향 및 미래 교육 트렌드, GPTs 기반 교감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설계(공지, 훈화문 등), ChatGPT·Perplexity 활용 문서 요약 및 규정·정책 검색 실습 등이 포함됐다.

특히 검색 기반 AI ‘Perplexity’를 활용해 출처 검증과 정책 문서 요약 기능을 강화한 실습이 진행되며, 향후 학교 현장에 정확성과 책임성을 갖춘 ‘디지털 의사결정 체계’를 적용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실제 학교에서 활용되는 가정통신문, 학교 홍보자료, 학교 경영계획 등을 비식별 샘플로 재구성하여, 문서 최적화·요약·자동화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AI 남용, 편향성, 저작권 문제 등 생성형 AI 윤리 이슈를 주제로 토의 시간을 마련해,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내부 가이드 마련 필요성도 논의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감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AI 기술을 회의록 정리나 가정통신문 작성 등 실제 학교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행정 업무 시간이 줄어 교육활동 지원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관리자의 AI 활용 역량은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경북교육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선생님들이 아이들 곁에서 교육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효율화를 위한 에듀테크 연수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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