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평가 14개 지표 고른 만점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청렴도 1등급과 함께 쾌거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와 ‘청렴해피콜’, ‘청렴콘서트’가 빚어낸 투명 행정 성과

보성군청.

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은 지난 4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보성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강력한 반부패·청렴 정책이 실제 성과로 입증된 결과로 의미가 크다.

전라남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매년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종합 평가 제도로, △반부패 시책 추진 노력도 △반부패 제도 인식 제고 △반부패 정책의 지역사회 확산 노력 등 3개 분야, 14개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가 이뤄진다.

보성군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기관장의 청렴도 향상 의지 △반부패 제도 인식 제고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도입·운영 등 정량 지표 11개 항목 중 10개에서 만점을 받아 청렴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군은 공직자 814명이 참여한 청렴 실천 결의 및 서약을 비롯해, 연중 운영한 청렴해피콜 2,323건,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 10회, 청렴콘서트 개최, 상시 자가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공직자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으며, 2024년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는 부패방지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보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