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수지구 숙원사업… 국가철도망에 반드시 반영될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6일 오전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수지연대 주관으로 열린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촉구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6일 오전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수지연대 주관으로 열린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촉구 걷기대회’에 참석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수지구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내년 초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서울 종합운동장역과 수서역,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 50.7km 노선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비용대비편익(B/C) 값이 1.2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철도 사업 중 보기 드물게 경제성이 높은 만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7기에서 좌초된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을 대체할 대안 노선으로 민선8기 용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수지연대를 비롯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용서고속도로의 출퇴근 교통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봉역과 성복역 신설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도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와의 논의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 사업을 광역철도 우선순위 1~3위 아래로 낮춘 바 있어 여러 차례 비판했지만, 4개 도시 시장들과 시민들이 간절히 요구하는 만큼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면 동백~신봉 도시철도 신규 노선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며 “동백신봉선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개통되면 용인 처인구를 남북으로 잇는 철도망이 구축되고, 이를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과 연계하면 청주공항 및 KTX·SRT 오송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환승 체계가 완성될 것”이라며 “장차 인구 150만 광역시가 될 용인의 미래 기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수지연대 관계자,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여해 수지구 성복고등학교에서 성복도서관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도보 행진을 진행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