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최윤이 제이텍워터 대표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윤이 제이텍워터 대표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는 12월 10일 주식회사 제이텍워터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이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의지를 확인했다.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질연구팀을 운영하며 GJ-R 공법, GK-SBR 공법 등 자체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은 해외 콜롬비아 정수처리 사업을 비롯해 서울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등 국내 14건, 해외 3건에 적용되는 등 이미 실효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제이텍워터는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전기분해 기반 살균·소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된다.

전해수 순환방식의 전극 무세정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생산하며 조달혁신제품과 조달우수제품으로 모두 지정받았다. 특히 저농도(0.8%·무격막식)와 고농도(12%·격막식) 발생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경주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하·폐수 처리 기술 고도화는 물론, 물 산업 전반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기술 상용화·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물 기업 제이텍워터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물 산업에서 경주시 기술의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