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6일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 대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군위군

군위군이 6일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 대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군위군


군위군이 지난 6일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드론 산업 기반을 넓히고 청소년 체험형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한 지역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11개 팀이 출전해 드론 조종 능력과 팀 전략을 겨루며, 군위군이 미래기술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드론축구는 구형 보호 프레임을 씌운 드론을 골대에 넣는 방식의 융합 스포츠로, 4차 산업기술에 게임성을 결합해 국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드론 조종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지인 삼국유사 테마파크에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더하는 효과를 노렸다.

테마파크 현장에서는 드론축구 외에도 드론 볼링, 시뮬레이션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군위군은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방문 동선을 확장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위군 인재양성원 학생들이 3위와 4위에 오르며 지역 청소년의 잠재력도 확인됐다. 군위군 내부에서는 “청소년 기술교육, 관광 활성화, 지역 이미지 개선을 동시에 얻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드론은 앞으로 지역 산업·관광·교육 전반의 기회를 여는 핵심 기술”이라며 “군위 드론축구 대회를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군위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