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2026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최종 선정…26억 확보

군위군 골든볼 사과. 사진제공ㅣ군위군

대구 군위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0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군위군은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3년간 총사업비 26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2축형·다축형 등 구조가 단순한 평면형 과수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계화 기반을 확대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골든볼’ 사과 품종 갱신과 함께 햇빛차단망, 미세살수시스템 등을 구축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2026년부터 3년간 총 26억원을 투입해 10.9㏊ 규모의 ‘골든볼’ 사과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해당 품종을 군위군의 지역 특화 작목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2023년 우리품종 특화단지 조성 시범사업, 2024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까지 연이어 선정되며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골든볼’ 사과 재배 면적을 3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기존 적색 계통 사과의 품질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착색이 필요 없는 여름사과 ‘골든볼’을 지역 대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며 “군위군이 국내 최고의 ‘골든볼’ 생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