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백옥길 공영주차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주민들과 함께 컷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김천시

김천시 백옥길 공영주차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주민들과 함께 컷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김천시


원도심과 주거 밀집 지역의 상습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김천시 백옥길 공영주차장이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천시는 지난 17일 백옥동 노증리 마을회관 앞에 조성된 백옥길 공영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공영주차장을 공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최병근 경북도의원, 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 26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백옥길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12억3600만 원을 투입해 1917㎡(약 580평) 부지에 주차면수 51면 규모로 조성됐다. 공사는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주거지와 상가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영주차장 부출입구 도로를 함께 확장·포장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하고 접근성을 높여 주민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보행 안전 저해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최근 원도심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백옥길 공영주차장은 주차면당 조성비가 약 2400만 원 수준으로, 예산 대비 효율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낙호 시장은 준공식에서 “백옥길 공영주차장 준공은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상습적인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개방으로 불법주정차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이용 안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천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