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기준 피해 326건… 상인 울리는 범죄 기승
예방 리플릿 5만부 배부 및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
“단체 주문시 선입금 필수… 대리구매 요구 즉시 신고”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청장 엄성규)이 연말연시를 맞아 상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노쇼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노쇼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올해 11월 말 기준 326건에 달한다. 이에 경찰은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제작한 ‘노쇼사기 피해 예방 리플릿’ 5만부를 관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을 통해 배부하고 상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경찰은 “공공기관은 절대 대리구매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른 업체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면 100% 사기로 의심해야 한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단체·대량 주문 시 반드시 예약금이나 선입금 요청 ▲신분과 연락처는 해당 기관 공식 번호로 확인 ▲취급하지 않는 물품 대리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비대면 거래에 대한 경각심 유지 등이 필요하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112로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리플릿 이미지 파일을 시·구청과 소상공인 협회 등에 공유해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노쇼사기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수사 역량을 집중해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