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진도군 아이들,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9회 전라남도진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진도교육지원청

2026 진도교육 운영 방향 및 해외 영어교류 맞춤형 지원
‘함께 성장하는 진도교육’ 청사진 그리기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미)은 지난 18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9회 전라남도진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지역 교육 현안 해결과 2026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정기회에는 민·관·산·학 각 분야 대표 위원 30명이 참석해 2025년 활동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영어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자문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협력 사업의 추진 현황이 공유되었으며, 지역사회와 학교, 산업체 간의 연계를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위원들은 2026년 진도교육 주요업무계획(안)을 검토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장 주목받은 의제는 ‘해외 영어교류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위원들은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워줄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운영 시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참여 기회의 형평성, 그리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제언했다.

김미 교육장은 “정기회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향후 교육 정책과 사업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민관산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도만의 색깔을 가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