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운항 ‘인천206호’ 대체… 총사업비 57억 원 투입
●불법어업 단속·해양사고 예방 강화… 2026년 12월 준공 목표
강화군, 57톤급 워터젯 어업지도선 건조 본격 착수(조감도).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57톤급 워터젯 어업지도선 건조 본격 착수(조감도).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이 57톤급 워터젯 추진 방식의 신규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선박은 1995년 건조돼 약 30년간 운항해 온 어업지도선 ‘인천206호’를 대체하는 것으로, 접경지역 연안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또한 사업에는 총 57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어업지도선에는 추진기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워터젯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저수심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해 조업 어선 안전지도와 불법어업 단속, 해양사고 예방 등 현장 대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화군은 지난해 설계 용역에 착수해 올해 4월 이를 마무리했으며, 계약심의와 관계기관 사전협의, 입찰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부터 어업지도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더욱이 지난 16일에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해 간부 공무원, 어업지도선 선장과 기관장, 선사 및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강화군은 대체 건조 사업을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노후 선박으로 인한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 환경 조성은 물론 해상 단속과 조업어선 안전지도 등 해상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어업지도선은 해상에서 어업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공공 선박”이라며, “사업을 통해 안전 지도 기능이 강화된 선박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