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임명장 수여… 30일부터 2년 임기 시작해
35년 금융 외길 걸어온 현장 전문가로 ‘적격’ 평가
“부산경제 든든한 동반자 역할 기대” 박 시장 당부
구교성 부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 (사진제공=부산시)

구교성 부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에 구교성 전 BNK캐피탈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29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열린다. 구 신임 이사장은 30일부터 2년간 재단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구 이사장은 1991년 부산은행 행원으로 금융권에 입문해 BNK캐피탈 기업금융본부 부사장에 오르기까지 35년간 한 우물을 판 베테랑 금융인이다. 은행과 금융지주, 캐피탈 등 금융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갖췄으며 빠른 의사결정 능력과 위기관리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16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구 이사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보증상품을 적기에 공급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선제적 위기 관리로 재단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경기 둔화로 지역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에서 쌓은 풍부한 금융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