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2025년 12월 29일 기준으로 공개한 ‘미분양 주택 현황(2025년 11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미분양 주택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2025년 12월 29일 기준으로 공개한 ‘미분양 주택 현황(2025년 11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미분양 주택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미분양 주택은 690세대, 인천 서구는 1,000세대로 집계됐다. 특히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일대에 미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지역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지구 공동2BL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8단지’가 꼽힌다. 이 단지는 지상 31~46층, 7개 동, 총 1,349세대 규모로 전량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분양은 2025년 11월 21일 시작됐다.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그러나 2026년 현재 분양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2025년 12월 진행된 청약 결과, 전용 59㎡와 75㎡ 등 일부 소형 평형은 일정 수요를 확보했으나, 주력 평형인 전용 84㎡ 이상 중대형 타입에서는 대거 미달이 발생했다. 특히 84㎡ A~C 타입 모두 1순위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며 대단지임에도 초기 완판에 실패했다.
특별공급 청약 결과를 보면 수요 양극화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전용 84㎡ 타입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23.5대 1로 가장 높았던 반면, 전용 59㎡는 0.4대 1, 전용 75㎡는 0.07대 1에 그치며 일부 타입에서는 사실상 수요 부진이 확인됐다.
분양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시티오씨엘 8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약 4억 3,810만 원에서 최대 13억 3,750만 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안전마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인근 기존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수요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입지 여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단지가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소음과 진동, 분진 등 환경 피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인근 단지에서도 방음시설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진 바 있어, 입주 이후 생활 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 지역의 미분양 증가가 단기적인 경기 요인뿐 아니라 구조적인 공급 과잉 문제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대규모 도시개발과 고가 분양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청약 양극화와 미분양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분양이 장기화될 경우 분양가 인하, 무순위·선착순 공급 확대 등 시장 왜곡은 물론, 지역 주택 가격 하락과 도시 이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대단지에서조차 분양 부진이 나타나면서, 향후 인천 전반의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미분양 관리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요 회복 없이는 단기간 내 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미분양 현황 공개를 계기로, 인천 지역 주택 공급 구조 전반에 대한 보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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