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화성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용인-화성 연계교통 상생발전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26일 화성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용인-화성 연계교통 상생발전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남사~화성 신동’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반도체 국가산단 혈맥 잇는다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국가철도망 반영 위해 공동 대응… 지자체 간 상생 모델 구축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와 화성특례시가 경기남부권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도시는 26일 오전 화성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용인–화성 연계교통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열고, 도시 간 연계도로망 확충과 철도사업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2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공동 발표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 이후 마련된 첫 공식 실무 협의 자리다.

당시 양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화성 동탄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을 강화해 두 도시 시민이 상호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화성 동탄을 지역구로 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화성시을 국회의원)와도 해당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 양 도시는 ‘용인 남사~화성 신동 간 연결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상반기 안으로 남사~신동 구간 연계도로망 구상(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지도 82호선(장지~남사) 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한 공동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기남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반도체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양 도시는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교통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추가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도시는 올 하반기 제2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 과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과 화성은 이웃 도시이자 반도체 산업의 중추 도시로,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실무회의는 두 도시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