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경북도의원이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에서 청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이선희 경북도의원이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에서 청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새로운 청도 재건’ 기치로 행정 혁신 강조… 20조 예산 다룬 전문성·중앙 네트워크 강점
이선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21일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청도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500여 명이 운집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경북 지역 최초의 여성 기초단체장 탄생 여부에 정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출마 배경에 대해 “새로운 청도, 올바른 청도 재건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권유와 위기에 처한 청도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청도 행정에 대해 “권력이 통제되지 않고 지역 역량이 하나로 모이지 못해 공동체가 분열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인물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일각의 시선에 대해 “행정은 성별의 문제가 아닌 능력과 책임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공감과 소통 역량이 중요한 만큼 청도에도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20년 넘는 정당 활동을 통한 탄탄한 중앙 인맥과 실무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을 거쳐 현재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특히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20조 원 규모의 예산을 심의·의결했던 전문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준비된 행정가’임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서는 여성 후보로서의 경쟁력에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도의원 사퇴 시점은 남은 조례 입법 등 의정 일정을 고려해 조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대비 전략 ▲첨단 산업 유치 ▲농업 스마트화 ▲군민 체감형 복지 확대 등 청도 미래 50년을 위한 정책 구상을 밝히며, “비방 대신 정책으로, 음해 대신 진심으로 답하는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