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대신 본질 집중한 ‘콰이엇 럭셔리’ 열풍… 이민정·최강희 등 셀럽 애정템 부상
가수 효민이 일상 사진에서 선보인 세련된 가방 스타일링이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디자이너 브랜드 ‘헤르마(HERMA)’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 컬러의 백팩과 숄더백을 활용한 감각적인 일상룩을 공개했다. 화려한 장식 없이 절제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감이 돋보이는 해당 제품에 대해 누리꾼들의 브랜드 문의가 잇따랐다.

효민이 선택한 제품은 헤르마의 대표 아이템인 백팩과 카바스백으로 확인됐다. 헤르마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소재 중심의 미학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인위적인 로고나 과한 장식 대신 가방 본연의 구조와 균형, 소재의 질감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러한 브랜드 특유의 간결한 구조는 효민의 스타일링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덕분에 일상적인 복장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세련된 미니멀 감성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헤르마는 이미 패션에 민감한 배우들 사이에서 ‘애정템’으로 입소문을 타왔다. 배우 이민정이 벨트 버킷백과 카바스백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배우 최강희와 조여정 역시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쿠아 토트백’을 선보인 바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과시적인 로고보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절제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콰이엇 럭셔리(Quiet Luxury)’가 주도하고 있다”며 “헤르마의 방향성은 이러한 소비 성향 변화와 정확히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헤르마는 소재 낭비를 최소화하는 구조적 설계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접점을 넓히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헤르마의 행보에 패션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 ㅣ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n@donga.com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