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 제18기 이야기할머니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이 제18기 이야기할머니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국국학진흥원




높은 경쟁률 뚫고 예비 이야기할머니 880명 선발
한국국학진흥원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할 제18기 이야기할머니 면접전형 합격자 880명을 24일 오후 5시 발표했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제18기 이야기할머니 모집에는 전국에서 314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086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에 응시했다. 면접전형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권역별로 진행됐고, 총 8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어르신들이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 등을 찾아가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아동들의 정서 함양과 인성 발달을 돕는 대표적인 세대 공감 프로그램이다. 전통적인 ‘무릎교육’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면접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구연 역량, 현장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통 역량 등이 중점 평가 항목으로 반영됐다.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의 준비가 매우 충실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진심을 다해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신규교육과 월례교육 등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기본 소양부터 실전 구연 기법까지 폭넓게 구성되며, 일정 기준 이상의 평가를 통과해야 실제 교육 현장에 투입된다. 최종 선발된 이야기할머니는 향후 5년간 활동하게 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지원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3000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전국 8000여 개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 등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아이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자아실현과 사회참여의 장을 넓혀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세대 간 공감과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