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어린이 ‘마이사이트’, 근시 진행 평균 59% 완화 효과
초기 노안 ‘메디뷰’, 수술 없이 근·중·원거리 시야 동시 확보
장영준 원장 “안구 성장기 아이나 수술 부담 환자에게 안경 외 최적의 대안”
정근안과병원 장영준 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정근안과병원

정근안과병원 장영준 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정근안과병원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전 세대의 눈 건강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술이 어려운 연령대를 위한 특수 콘택트렌즈인 ‘스마트 렌즈’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력이 완성되는 성장기 소아의 근시 진행을 늦추거나 40대 이후 찾아오는 노안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시력 교정 수술은 안구 성장이 멈추는 20세 이후에야 가능하다. 이에 최근 도입된 ‘마이사이트 원데이(MySight 1 day)’는 단순 시력 교정을 넘어 근시 진행을 늦추는 ‘치료용 렌즈’로 각광받고 있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이사이트를 3년간 착용했을 때 소아 근시 진행을 평균 59% 완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을 교정하는 ‘보정 존’과 안구 성장을 억제하는 ‘완화 존’이 동시에 설계된 덕분이다. 하루 10시간 착용하는 소프트렌즈 형태로 적응이 쉬워 어린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40대 이후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며 시작되는 노안 역시 비수술적 요법으로 교정이 가능해졌다. ‘메디뷰 프리미어 멀티포컬(Mediview Premier Multifocal)’은 돋보기안경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대안이다.

근거리와 원거리는 물론 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중간거리 초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개인별 노안 진행 정도에 따라 57개의 굴절력을 지원하며, 높은 산소투과율로 장시간 착용 시 발생하는 건조감과 이물감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특수 렌즈는 일반 렌즈와 달리 안과 전문의의 정밀한 검진과 처방이 필수적이다. 아이의 시력 변화나 성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도수와 디자인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근안과병원 장영준 원장(안과전문의)은 “안구 성장이 한창인 어린이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초기 노안 환자들에게 안경 이외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한다면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