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서 본선…총상금 1,400만원·봉화군 홍보대사 활동
제2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제2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문화콘텐츠인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올해 두 번째 무대로 돌아온다. 봉화군이 후원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제2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오는 7월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고, 봉화만의 차별화된 전통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대회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황을 이루면서 올해는 더욱 확대된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은 7월 11일 열리는 2차 면접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최종 본선 진출자들은 7월 26일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이번 선발대회는 단순히 외모를 평가하는 콘테스트 형식에서 벗어나 이몽룡이 상징하는 지성과 품격, 정의로움, 청춘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무대 표현력과 개성, 매력은 물론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 대중 친화력 등 다양한 항목에서 종합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봉화의 역사문화 자원을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기대도 높다. 봉화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이 지역 전통문화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상 규모 역시 대폭 강화됐다. 총상금은 1,400만원 규모로 대상인 ‘몽룡’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이어 ‘장원’ 300만원, ‘방안’ 200만원, ‘탐화’ 100만원, ‘방자’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인 ‘몽룡’은 향후 봉화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관광과 문화콘텐츠 홍보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안동MBC ‘전국시대’ 리포터 활동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청년 문화 인재 발굴과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관계자는 “계서 성이성이라는 봉화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봉화만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젊은 세대의 참신한 참여를 통해 지역 문화축제가 더욱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세계유교문화재단(054-851-7174)으로 하면 된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