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학령인구 감소·지역소멸 위기 대응
사람 중심 경북형 미래교육 모델 구축 본격화
전문가·교원·교육행정가 참여한 민관 협력체 출범
경상북도교육청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 출범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 출범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경북교육의 새로운 청사진 마련에 본격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6월 23일 본청 웅비관에서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혁신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저마다의 꿈을 살리는 따뜻한 경북교육의 완성’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할 새로운 교육체제를 설계하기 위한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미래사회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성장, 행복을 지원하는 ‘사람 중심 교육’을 2030 대전환의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미래 교육 비전을 구체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미래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단 위원과 교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북교육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 대전환 추진 의지를 함께 다졌다.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추진단’은 교육 현장성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와 집행위원회, 기획위원회 등 3개 체제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대학 교수진 30여 명을 비롯해 교육·산업·행정 분야 전문가와 전직 교육 관계자들로 구성돼 미래 교육정책 수립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맡는다. 집행위원회는 부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국·과장과 실무 담당자로 구성돼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기획위원회는 현장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이 참여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추진단장에는 교육부 차관과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역임한 김재춘 교수가 위촉됐다. 김 단장은 오랜 교육행정 경험과 교육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출범식은 ‘2030이 묻고, 경북교육이 답하다’를 주제로 미래 세대와 현재 교육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 ‘2030이 묻다’에서는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식전 공연에 이어 ‘2030년으로부터 온 편지’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은 2030년의 학생들이 현재의 경북교육에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제작돼 참석자들에게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교육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추진단 위원 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되며 추진단의 공식 출범이 선언됐다.

2부 ‘경북교육이 답하다’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이 ‘2030 대전환을 여는 말씀’을 통해 미래 세대가 던진 질문에 대한 경북교육의 첫 번째 응답을 제시했다. 이어 김재춘 추진단장의 첫 실행 약속과 추진단 운영계획 보고가 진행됐으며, 참석 위원들이 직접 참여한 ‘2030 답변서 작성’과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이 공유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미래 교육 비전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추진단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기 계획 초안 작성과 정책토론회, 비전 선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 대전환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북형 미래교육 모델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