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호 홈런 등 3안타 맹타 ‘타율 0.258…팀은 대승’

입력 2017-04-27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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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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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리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팀의 최고 연봉 선수임에도 9번 타순에 배치되는 굴욕 속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4회말에도 2사 1,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또 다시 찬스를 무산시켰다.

양 팀이 2-2 동점으로 맞선 6회말 1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깨끗한 중전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9번째 득점도 올렸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3루타를 터트리면서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이 3루타는 추신수의 이번 시즌 첫 3루타였다.

타자 일순 하면서 8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한번 더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17일 시애틀 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홈런티 터지자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추신수가 한 이닝에서 3루타와 홈런을 거푸 터뜨린 것과 팀의 간판타자가 타격감을 회복한 것에 대한 환호였다. 동료들도 홈런을 때린 추신수를 격하게 환영했고, 경기장에는 추신수를 응원하는 ‘추~’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한편, 추신수의 타율은 0.230에서 0.258로 올랐으며 텍사스는 14-3 대승을 거두면서 연패를 벗어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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