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국민 공분→정인이 양부, 직장서 해고

입력 2021-01-06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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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확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된 후 전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 16개월 정인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정인이 양부가 결국 직장을 잃었다.

지난 5일 정인이 양부 안 모씨가 재직 중이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방송사 측은 이날 진행된 2차 징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안 씨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안 씨는 정인이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된 바 있다.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CCTV 영상, 부검감정서 및 사망 당일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되짚어봤다.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한 실험 등을 통해 사건 당일 정인 양에게 일어났던 학대행위의 진실을 파헤쳤다.



방송 이후 대중들의 공분은 일파만파 퍼졌고, 정인이의 죽음 애도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우)는 정인 양의 양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양부를 방임과 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양모와 양부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 진행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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