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유퀴즈’ 사과 “큰 실망 안겨 죄송” (공식)

입력 2021-01-11 07: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1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지난 방송이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하고자 기획했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 무지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시사과했다.

그러면서 “그간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우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직진은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건전한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담다’ 특집에는 과학고 출신 의대생이 출연했다. 출연자는 6개 대학 의대에 합격해 현재 국내 최고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하지만 해당 출연자를 두고 방송 이후 논란이 일었다. 섭외와 출연 자체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 설립 취지 맞지 않게 과학고에서 의대 진학률이 높아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을 제작진이 인지하지 못한 것.

결국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뒤늦게 사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