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종합] 심은진♥전승빈 결혼 “혼인신고 마쳐” (전문)

입력 2021-01-12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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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종합] 심은진♥전승빈 결혼 “혼인신고 마쳐” (전문)

‘배우 커플’ 심은진과 전승빈이 결혼했다. 지난해 5월 종영한 드라마 ‘나쁜사랑’의 인연으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오늘(12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심은진과 전승빈의 결혼 소식은 심은진이 직접 발표했다. 심은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며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 할 테지만 사실 내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니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려고 한다. 내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의 길고 짧음은 나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지 않나.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 일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심은진은 결혼식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시기상 미정이라며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심은진의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심은진 씨와 전승빈 씨가 오늘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며 “두 배우는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이후 인연을 맺어 사랑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와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니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승빈은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동아닷컴에 짤막한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조심스러워 결혼식은 아직”이라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테니 지켜봐 달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981년생으로 한국나이 41세인 심은진은 1998년 그룹 베이비복스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대조영’ ‘태양을 삼켜라’ ‘거상 김만덕’ ‘사랑도 돈이 되나요’ ‘야경꾼 일지’ ‘사랑이 오네요’ ‘나쁜사랑’ 등에 출연했다.

심은진보다 5살 연하로 1986년생인 전승빈은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데뷔했다. 그는 ‘인연’ ‘죽은 시인의 사회’ ‘청혼’ 등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이듬해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을 통해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대왕의 꿈’ ‘징비록’ ‘보좌관’ ‘나쁜사랑’ 등에 출연, 지난달 종영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피터 역을 소화했다.
심은진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심은진 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

mbc 나쁜 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 할 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 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 일이니까요~:)

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가족, 지인 분들 모셔서 밥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찌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차 조심, 몸조심, 사람 조심.♡

심은진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비비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심은진 배우 SNS에 공개된 글과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12일, 심은진씨와 전승빈씨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배우는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이후 인연을 맺어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와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니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비비엔터테인먼트 드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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