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정원 자필편지 사과 “장난감 먹튀, 죄송”

입력 2021-01-15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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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이번엔 장난감 먹튀 논란
문정원 자필편지 사과문 “죄송, 보상할 것”
문정원 “SNS·유튜브 접고 자숙할 것”
이휘재 아내이자 방송인 문정원이 장난감 먹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먼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장난감 먹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문정원은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와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현재 피해 당사자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아이디(ID)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며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문정원은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문정원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정원 역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다. 모든 상황이 내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또한, 자필편지를 통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정원은 “이번에 글을 올리시기까지 수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고 알았다. 글을 쓰시기까지의 마음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알려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썼다.


문정원은 “그날 나를 기다리시느라 마음이 초조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내 자신에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금 내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렵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동안 힘드셨을 그 분에게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다”며 “살면서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데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때 내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많이 실망하게 된다”고 적었다.

문정원은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나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 분 마음이 편해 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분과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관련 글이 올라왔다. 2017년 문정원이 에버랜드 상점에서 장난감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였다. 이에 문정원응 해당 피해 당사자에 연락해 보상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문정원 장난감 먹튀 논란 공식입장 전문
▶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정원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소속사는 문정원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정원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이번에 글을 올리시기까지 수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글을 쓰시기까지의 마음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그 날 저를 기다리시느라 마음이 초조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자신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금 제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려운데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동안 힘드셨을 그 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살면서 주변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데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때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많이 실망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 분 마음이 편해 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분과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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