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노지훈, 아내 몰래 주식하다 ‘폭락+좌절’

입력 2021-04-18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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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노지훈, 아내 몰래 주식하다 ‘폭락+좌절’

주식 투자를 둘러싼 노지훈 부부의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왔다.

어제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내 이은혜 몰래 주식 투자를 한 노지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릎 수술 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지훈은 점심 식사를 하던 중 마트에서 집으로 배달된 콩나물, 고추 등 식재료들의 가격을 확인하고 비싸다면서 단돈 100원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훈은 아내 은혜가 경제관념이 미흡해 자신이 경제권을 갖고 왔음을 밝혔다.

이후, 은혜가 카페에서 일하는 동안 밖에서 이안이를 돌보던 지훈에게 전화가 왔고, 지훈은 자신이 산 주식이 폭락했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그 지인은 지훈에게 주식을 추천했던 사람으로 지훈은 그와의 통화 후 깊은 근심에 젖었고 그 사이 혼자 모래 놀이를 하던 이안이는 온몸이 모래 범벅이 되었다.

일을 끝내고 지훈 부자가 있는 곳으로 온 은혜는 엉망이 된 이안의 모습을 발견하고 모래를 털어주었고, 자리를 피해 한쪽 구석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를 하는 노지훈의 모습을 보며 의아해했다.

집으로 돌아오자 은혜는 이안이를 씻기고 재우겠다며 윗층으로 올라갔고 거실에 혼자 남은 지훈은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지인과 다시 통화를 하면서 이후 대처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지인으로부터 추가 매수를 권유 받은 지훈은 주식 관련 자료를 검색했고, 그 사이 이안이를 재우고 내려온 은혜는 핸드폰에 푹 빠져 있는 지훈을 보고는 조용히 다가가 뒤에서 핸드폰 화면을 함께 지켜봤다.



지훈이 주식을 산 것을 눈치 챈 은혜는 이를 따져 물었고 어물쩍 넘어가려던 지훈은 현재 상황을 실토했고, 단돈 100원에도 벌벌 떨던 지훈이 큰돈을 잃은 것을 지적하던 은혜는 지훈이 자신과 상의 없이 주식 투자를 한 것을 나무라며 남은 주식도 다 팔라고 했다.

은혜의 눈치를 살피던 지훈은 설거지를 하는 은혜 주변을 맴돌다 식탁에 앉았고 지훈이 신경 쓰인 은혜는 일을 마치고 지훈 앞에 앉았다. 지훈은 부상을 당한 후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주식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양해를 구했고 은혜는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주식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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