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송종국 측이 연예계 복귀설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는 “송종국과 최근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송종국은 이천수, 현영민과의 의리로 DH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됐다. 김대준 대표이사는 이천수의 축구 현역 시절부터 함께하며 신뢰를 쌓은 바 있어, 송종국의 DH엔터테인먼트 합류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송종국의 전속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송종국은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7년째 산에서 칩거하며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던 바. 그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싫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복귀설이 퍼지나 DH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전속 계약은 송종국의 연예계 활동 전면 복귀가 아님을 밝힌다. 송종국은 본사 소속 이천수, 현영민과의 우애를 기반으로, D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유소년, 소외계층 및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본사는 송종국은 물론 이천수와 현영민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의 구석구석에 닿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송종국. 그는 축구선수 은퇴 후 TV조선의 K리그 해설 위원을 시작으로 2014년엔 MBC에서 브라질 월드컵 해설을 맡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