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클루씨 사과, 리더 “편집 속상하지만 반성” [종합]

입력 2022-01-06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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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 클루씨 사과, 리더 “편집 속상하지만 반성” [종합]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에 출연한 여고생 크루 클루씨가 비매너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방송된 ‘스걸파’에서 파이널 경연을 앞두고 크루 스퀴드와 K-POP 안무 창작 미션 대결을 펼친 클루씨. 이들은 스퀴드에게 꽃게춤 등 막춤이 뒤섞인 안무를 지정해주고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비매너로 분노를 샀다. 시청자들은 사전에 바로잡아줄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한 마스터 라치카 멤버들에게도 실망감을 내비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스걸파’ 제작진은 이틀 후 뜬금없이 ‘[스걸파] 라치카 & 클루씨 파이널 미션 연습 DAY 1#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 영상을 공개했다. 라치카와 클루씨가 눈물을 흘리며 반성의 뜻을 전하는 영상이었다. 제작진도 자막으로 “댄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게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작진도 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파이널 경연에서도 드러났다. 클루씨는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 다른 크루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득표를 보였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사전 챌린지 점수와 마스터들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5위에 그쳤다.

5일 리더 이채린을 비롯한 클루씨 멤버들은 각자의 SNS에 소감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이채린은 “우선 방송에서 좋지 않은 태도를 보여진 부분에 대해서는 대중분들에게 스퀴드 분들에게 팀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실 방송에 편집된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은 당황스럽고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충분히 오해의 소지를 보이게 한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였기에 모든 팀원들은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는 성숙한 리더 이채린 그리고 팀 클루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에게 많은 응원을 주신 모든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채린은 클루씨 멤버들에게도 “못난 리더 만나서 맘고생 많았지!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했고 파이널까지 믿고 따라와줘서 고마웠어 내가 많이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전했고 라치카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지민 역시 소감을 밝히며 “아마존 스퀴드 그리고 브랜뉴차일드 모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같이 미션을 해오면서 죄송한 마음이 정말 컸다”면서 “3차 KPOP 미션을 함께 해준 스퀴드 팀 정말 많이 미안하다. 어제 만나서도 얘기했지만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같이 미션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고 사과했다.

김다은 역시 “미션 함께 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스퀴드를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댄서가 되어 열심히 제 자리에서 노력하고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김해린과 기도윤도 가슴 벅찬 소감과 사과를 함께 전했다.

한편, ‘스걸파’ 최종 우승은 리더 조나인이 이끄는 크루 턴즈가 차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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