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정, 사이비 노동 착취→SNS서 남친 만나 임신 (고딩엄빠2)

입력 2022-09-12 13: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다정, 사이비 노동 착취→SNS서 남친 만나 임신 (고딩엄빠2)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의 사연이 공개된다.

13일 밤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3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김다정의 일상이 공개된다.

녹화 당시 김다정은 “교복을 오늘 처음 입어본다”며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 ‘고딩엄마’라기 보다 ‘10대 부모’가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배운 것도 없고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며 “(고딩엄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재연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김다정의 사연은 실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11년간 정규 교육 한번 받지 않은 채 노동 착취를 당하는 삶을 살아왔던 것. 겨우 독립을 하게 됐지만, 김다정은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자와 교제하다가 18세에 임신을 하게 됐다. 김다정이 임신 사실을 고백하자 남자친구는 “넌 여자가 피임도 안하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제작진은 “김다정이 현재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불안함과 공포증을 안고 있다. 종교단체에서 착취당하고, 19세에 홀로 외롭게 아들을 낳았지만,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3세 아들을 키워가고 있다. 용기 있게 세상 밖으로 나온 김다정의 삶을 시청자분들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MBN ‘고딩엄빠2’ 15회는 13일(화)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