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불륜녀’ 주세빈 익사체로 발견, 누가 죽였나 (엠파이어)

입력 2022-10-27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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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주세빈의 죽음을 향한 진실이 주목된다.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민국대 로스쿨 여학생 사망 사건이 극의 중심에 올랐다. 민국대 호수에 빠진 채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철옹성 침입자’이자 불륜녀 홍난희(주세빈 분)다. 홍난희 죽음에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이에 제작진이 용의자를 정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한혜률(김선아 분), 나근우(안재욱 분) 부부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 나근우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홍난희는 한혜률의 앞에서 대범하게 그를 유혹하는 한편, 소중한 아들인 한강백(권지우 분)까지 건드리며 분노에 불을 붙였다.

한혜률 남편 나근우에게 홍난희는 존재 자체만으로 치부가 됐다. 처제 한무률(김정 분)이 그녀와의 관계를 빌미삼아 협박을 가하면서 철옹성 안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궁지에 몰린 나근우는 홍난희의 대포폰을 빼앗기 위해 공격성을 드러냈고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이 몸싸움까지 벌였기에 그를 향한 의혹은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



법복 가족의 줄기 함광전(이미숙 분), 한건도(송영창 분) 부부 역시 홍난희가 눈엣가시처럼 느껴지긴 마찬가지였다. 함광전은 집안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리스크도 용납하지 못하는 만큼 견고했던 법복 가족 간의 분열을 야기한 홍난희를 용납할 수 없을 터.

이와 함께 홍난희의 아버지를 죽게 한 원흉인 한건도는 모의 법정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녀를 보고 경계심을 표한 바 있다. 과거의 악연을 알아낸 한건도는 “지(본인)까지 죽으려고 작정을 했구먼”이라며 살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한건도의 성 접대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제시하며 그를 자극했던 만큼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홍난희를 죽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혜률, 나근우 부부를 비롯해 함광전, 한건도 부부와도 악연으로 얽힌 홍난희 사망의 진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사건에 대한 새로운 정황이 발견됐다. 한혜률, 나근우 부부의 아들인 한강백이 그녀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한강백은 홍난희의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그만둬달라’며 그녀를 설득했지만 돌아온 것은 “여기서 멈추면 내가 죽어”라는 간곡한 거절이었다. 간절한 요청도 통하지 않자 얼굴을 바꾼 한강백은 “죽어, 그럼”이라며 홍난희를 몰아붙여 충격을 안겼다. 과연 그를 이토록 광분하게 만든 홍난희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그날 밤의 진실에 관심이 쏠린다.

홍난희는 누가 죽였을까.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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