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정은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내가 업고 키웠다”고 말했다.
이정과 이강인은 KBS2 ‘날아라 슛돌이 3기’(2007)에서 코치와 어린이 선수로 인연을 맺은 사이. 이정은 “강인이가 여섯 살 때 ‘날아라 슛돌이’에 나왔다. 내가 코치였고 故 유상철 감독님이 계셨다. 내가 업고 다녔다”면서 “당시에도 이강인은 완전 천재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나에게 ‘코치님’이라 부른다”며 “(카타르 월드컵에) 딱 나오는데 내가 더 떨리더라. ‘슛돌이’ 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은 “강인아. 업고 키울 때부터 코치님은 알고 있었다. 다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