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혜진 전 남친+연애사 폭로 “외모 기준점 없어” [종합]

입력 2022-12-0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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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한혜진 전 남친+연애사 폭로 “외모 기준점 없어” [종합]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혜진과 박나래의 김장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함께 박나래 레시피로 김장을 마친 두 사람은 새로 담근 김치에 수육, 굴, 고급 샴페인 등을 즐기며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이 한혜진의 연애 이야기를 궁금해하자 박나래는 “어느 정도 느낌으로 해드릴까. 6개월 정도 자숙하는 걸로 해드려? 아니면 은퇴?”라고 너스레를 떨며 “언니를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니의 모든 남자를 봤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한혜진은 얼굴을 안 본다는 오해가 있지 않나”고 묻자 박나래는 “언니는 남자 얼굴을 안 보는 게 아니라 얼굴에 대한 기준점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혜진은 박장대소하며 “정확하다. 겹치는 사람이 없다. 공통점이 없다”고 인정했다. 박나래는 “언니는 연애할 때 새장 안에 있는 파랑새다. 거기만 바라보고 지저귀고, 불면 날아갈까 그런 식”이라고 분석했다. 한혜진의 마지막 연애는 올해가 아니라며 “이 언니 올해 생일을 나랑 같이 보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한혜진이 톱스타에게 호감을 표현하려다 실패한 사연도 언급했다. 그는 “한혜진 언니와 둘이서 술을 마시다 술김에 언니가 마음에 들어 한 남자 연예인에게 전화한 적 있다. 톱스타였다. 두 번 전화했는데 그 분이 전화를 안 받았다.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며 “그때 전화하면서 우리끼리 형부라고 하면서 싱글벙글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래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다 이 자식아. 솔직히 예식장까지 어디 잡은 것까지 상상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도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한혜진은 “나래가 예전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하도 친하니까 같이 여러 번 모여서 밥도 먹고 친하게 지냈다. 다같이 친했다. 그런데 현타가 온 순간이 있었다. 2~3년 전인데 나래 남자친구가 샤넬 매장에서 나래 생일 선물을 살 건데 나한테 백을 같이 골라달라고 하더라.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담담한 표정으로 “그 전에 돈 사고가 많았다. 안 갚은 XX들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흥미진진한 토크를 이어가다 기안84에게 깜짝 전화했다. 사무치는 외로움은 기안84도 마찬가지.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오빠 빨리 여자 소개해줘”라고 호소하며 ‘짠내’를 유발했다.

마지막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한혜진은 박나래의 생일을 축하하며 케이크와 센스 넘치는 선물을 건넸다.

한혜진과 박나래에게 서로는 어떤 존재일까. 박나래는 “경사보다 조사 때 챙겨주는 사람이 너무 고맙다는 말이 있지 않냐. 내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걱정해준 언니다.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너무 고마운 언니”라며 “다리 다치고 깁스 하고 있을 때도 언니가 다리 괜찮냐면서 자기 돈으로 비싼 마사지를 예약해줬다. 내가 많이 의지한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내 마음 속의 영원한 대상이자 불씨”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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