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이 득남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서 득남 축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득남 전후로 작품에 임하는 것에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도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고 해야 할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가 맡은 역할을 잘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과 교제 전 영화 ‘협상’(2018)에서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이자 테러리스트 ‘민태구’와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으로 호흡을 맞춘 바. 그는 이번 ‘교섭’에서 테러리스트들과의 교섭을 위해 파견되는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이 조언해준 바가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현빈은 “따로 해준 이야기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황정민이 나서서 “그때 사귈 때 아닌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임순례 감독이 연출했으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출연했다. 2023년 1월 18일 극장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