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컴백’ 손흥민, 복귀 축포 쏘고 ‘황선홍 넘는다’

입력 2024-11-14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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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상에서 복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득점 2위로 올라서게 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밤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B조 5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지난 4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현재 한국에 이어서는 요르단, 이라크가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 중이다. 또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이 뒤를 잇고 있다.

쿠웨이트는 한국에 비해 한 수 이상 아래의 팀. 이에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터뜨릴 골에도 큰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 이후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경기는 물론 10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돼 3차전 요르단전과 4차전 이라크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제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 이날 쿠웨이트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전설 황선홍이 갖고 있는 A매치 골 2위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9경기 49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3위. 손흥민이 1골만 더 넣으면 황선홍의 50골과 동률을 이룬다.

그 다음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최다 득점 1위 차범근이 기록한 58골.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예선을 통해 차범근의 기록에 상당히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쿠웨이트전 이후 19일 밤 11시에는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한 수 아래의 팀. 한국이 이번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거둬 일찌감치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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