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유재석 전립선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특집이 펼쳐졌다. 첫 번째 미션에는 ‘뛰고 제시문 한숨에 읽기’ 게임이 진행됐다. 러닝머신을 일정 시간 뛴 뒤 제시된 문장을 숨을 쉬기 전까지 말하는 릴레이 게임이다.
평소 촬영이 없을 때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한다는 유재석은 기대주. 호기롭게 속도를 올려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는 자세는 게임에 참여한 피트니스 센터 직원도 인정할 정도. 하지만 곧 위기가 찾아왔다.
유재석은 “어 그런데 이게… 어떡하지? 오줌이 마려운데”라고 갑작스러운 뜀박질에 몸에서 급히 신호가 왔음을 알렸다. 이에 지석진은 “얘는 다 좋은데 전립선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유재석은 “나 지금 화장실은 안 가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후 러닝머신에서 내려온 유재석은 ‘제시문 한숨에 읽기’에서 선방하며 김종국 등 멤버들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화장실 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발이 땅에 닿으면 안 되는 이날 특집 규칙상 카메라까지 대동하며 화장실을 가야하는 웃지 못한 촌극을 벌였다.
또 이날 송지효는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며 신발 때문인지, 욕인지 알 수 없는 “아! 신발!”이라며 다소 비속어 같은 어투로 소리쳐 하하를 소르치게 놀라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