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열애 중임을 인정한 가운데 그의 연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26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송중기를 전면에 내세운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김상호, 극본 김태희 장은재)이 25일 ‘졸작 결말’로 종영된 상황에서 나온 열애설이 쏟아지는 혹평을 덮고 있다.
으레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 상대에 관심이 쏠리는 것처럼 이날 역시 송중기 연인에 대한 온갖 풍문이 나돈다. 송중기는 지난 9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외국인 여성과 함께 등장했다.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결혼, 임신, 해당 여성 정체까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온갖 추측이 쏟아진다.
가장 크게 주목된 부분은 여성 정체다. 해당 여성이 영국 국적으로, 송중기보다 한살 연상인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실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콜롬비아 혼혈로, 런던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족이 정착하면서 그 지역에서 대학까지 나왔다. 이후 배우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특별한 작품 활동이나 공식 행사 이력은 없다. 일각에서 영어 교사로 활동 중이라고 전해지기도 했다.
소문대로 송중기 연인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맞다면, 송중기는 외국인 배우 출신 연상녀와 달콤한 열애 중이다. 하지만 아니라면 구체적인 입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동아닷컴에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한 여성과 열애 사실이 맞다’는 것뿐이다. 그 외에 어떤 것도 확인 불가”라고 선을 그었다.
누구와 열애하든 송중기 자유다. 다만, 상관없는 이들이 언급된다면 이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말하지 않지만, 맞아’라는 해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해와 곡해 없는 연애를 희망한다면 확실한 입장을 내놓으면 된다. 지금도 타인의 연애에 관심 갖기를 주저 않는 이들의 ‘상상플’(마음대로 해석) 풀가동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