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오는 5일(일) 방송에선 오나미-박민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눈 둘 곳 없이 펼쳐지는 신혼부부의 19금 퍼레이드에 스튜디오는 그야말로 대혼돈의 카오스였다고. 그동안 다양한 가족들의 상상 초월의 환장 상황을 지켜보던 MC 박나래, 이유리, 규현은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환장하겠다”며 두손 두발을 들었다는 후문.
뒤늦은 신혼여행에 대해 박민은 “나미의 축구 프로그램 스케줄로 인해 불가피하게 늦어졌다”라고 밝힌다. 이어 박민은 오나미를 향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축구로 맺어진 찰떡 인연을 과시한다.
이번 여행에서 박민은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새신부 오나미에게 뽀뽀 세례를 퍼부으며 어르고 달래서 욕실로 보낸다. 박민은 오나미가 욕실에 간 후에도 안절부절못하더니 욕실을 향해 “뭐 도와줄 거 없어?”라고 말해 박나래의 복장을 터트리고 만다. 이에 규현은 “욕실에는 카메라가 없어서 그러는 걸까요?”라고 응수해 보아도 못 본 척하고 있어도 없는 척해야 하는 19금 신혼여행의 화려한 서막을 알린다.
오나미는 “결혼하고 나서 아기가 됐다”라며 “남편이 밥을 차려준다. 뭐든지 다 해준다”라고 밝혀 미혼인 박나래를 환장하게 만들었다고. 급기야 박나래는 "신혼 때는 자기가 못 걸어요? 왜 그러는 거예요? 다른 포인트로 환장하겠네"라며 말을 잊지 못한다.
신혼여행 내내 공주님 안기에서 뽀뽀 퍼레이드까지 오나미를 향해 ‘오구오구’ 눈길을 거두지 못하는 박민의 핑크빛 무드와 절로 코맹맹이가 되는 오나미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놀라운 모습이 공개될 예정. 박나래는 “오나미 씨 어디 아픈 거 아니죠? 자꾸 앓는 소리를 내요”라면서도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강한 몰입감을 보인다.
제작진은 “오나미와 박민 부부의 알콩달콩한 신혼 여행기가 시작된다”라고 전한 후 “그러나 신혼 여행지에서 뜻밖의 사건이 발생한다. 오나미와 박민 부부의 스펙터클한 신혼 여행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우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